치과위생사 육군 부사관 선발
등록일2007-03-22조회50949
치과위생사 육군 부사관 선발
장민영 후보생 수석의 영광 차지해
대한민국 육군이 국내 처음으로 치과위생사들에게 육군 부사관의 길을 열었다.
전문 인력으로서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새 지평을 열며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번 선발에서 많은 치과위생사들의 큰 관심과 참여 속에 경쟁을 뚫고 대한민국 최초의 치과위생사 육군 부사관 후보생이 된 영광의 주인공들은 장민영(동남보건대학졸업), 김한나(동남보건대학졸업), 정모니카(여주대학졸업), 최지혜(김천대학졸업), 장현경(가천의과학대학교졸업), 박은선(서울보건대학졸업), 윤샛별(대전보건대학졸업) 등 모두 7명이다.
특히 장민영 후보생은 총 94명의 부사관 후보생 합격자 중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으로 수석을 차지해 개인은 물론 치과위생사의 위상을 드높였다.
첫 도전이기에 감수해야 했던 어려움 속에서의 선발 과정을 통해 이루어 낸 값진 결실에 대한 기쁨만큼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히는 장후보생의 부사관으로의 행보에 후배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육군 부사관 수석 합격 장민영 후보생 인터뷰 (사진)
- 군 의무발전 추진계획에 따라 공지된 치과위생사 육군 부사관 모집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 먼저 처음이라는 점과 또한 제가 배운 전문지식으로 군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많이 이끌리게 되었습니다.
- 여군 부사관 분야에 지원자 증가추세로 높은 경쟁률로 재도전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만일 선발에서 제외되었다면 끝까지 도전할 생각이었나요?
☞ 물론입니다. 이번에 안됐다면 다시 도전하여 끝까지 노력했을 것입니다.
- 치과위생사 육군 부사관 모집이 최근에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진로가 변경된 것으로 생각되는데 평소에는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었나요?
☞ 평소 구강전문지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고,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구강환경에 힘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분야에 더욱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부사관 모집 공지를 보고 제가 생각하던 것들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고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 이번에 지원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처음 선발하는 것이어서 정보가 많이 부족했고, 모집공지도 뒤늦게 알았기 때문에 촉박한 시간 내에 소양평가 준비, 체력준비, 면접 준비를 해야 했던 것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 군부대 인력으로서 치과위생사가 수행해야 하는 업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구강보건향상과 증진에 앞장서 구강건강관리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구강보건교육을 담당하고 이와 병행하여 임상적인 예방술식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초의 치과위생사 육군 부사관으로서 각오와 함께 앞으로의 포부는 무엇입니까?
☞ 첫 시도인 만큼 어려움도 많을 것이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초라는 것은 곧 최고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당당하게 치과위생사로서 그리고 육군 부사관으로서 부끄럼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다음 부사관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치과위생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후반기에 육군 부사관 모집 일정이 잡혀 있어서 육군본부에 가면 자세한 내용을 참고하실 수 있으며 아울러 지금 해군과 공군에서도 모집 일정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아가야 할 길이 울퉁불퉁한 자갈길이 될지 매끄러운 아스팔트길이 될지 우리는 모릅니다. 오직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을 가지고 도전하십시오.
- 후배 또는 전국의 치과위생사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현재 이 순간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후회스러워도 어제를 다시 꺼내 쓸 수 없듯이, 다가올 내일도 미리 앞당겨 쓸 수는 없습니다. 성공과 행복을 꿈꾸시는 많은 치과위생사, 그리고 후배님들. 이 소망들을 향해 한걸음 내딛을 수 있는 때는 바로 지금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