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신년사
등록일2003-01-10조회42645
2만 치과위생사들이여! 主人儀式을 갖자!
癸未年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돌아보면 지난 한 해 우리는 이 나라의 역사에 획을 긋는 여러 가지 일들을 자랑스럽게 치루어 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생생하게 감동이 되살아나는 4강 신화의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 평화적 촛불시위, 그리고 21세기의 새로운 리더를 선택한 대통령 선거 등 행동하는 네티즌들의 참여의식을 통해 희망과 소망을 바라는 개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이제 우리의 저력을 유감 없이 보여준 일련의 행사를 통해 우리 국민 모두가 새해에는 경제안정을 회복하고 질적으로 향상되어 힘차게 비상하는 나라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 또한 지난 한해에도 치과위생사의 권익향상과 위상강화를 위해 관련 정책현안을 연구, 검토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하여 동분서주했던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 협회는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개혁의 기치를 내건 국가시책에 발맞춰, 지난해에 추진했던 사업을 바탕으로 우리 치과위생사가 명실공히 국민의 구강보건에 이바지하는 최고의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비젼을 제시함은 물론 나아가 국민구강보건증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고자 합니다.
먼저 주인의식을 갖고 치과위생사의 보건의료직종에서의 보다나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난중모색(亂中摸索)이라는 말처럼 우리 치과위생사들은, 위기 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한다는 명제에 공감하면서 난항에 부딪힐 때마다 이를 우리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전국 2만여 치과위생사 모두가 주인이 되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능동적으로 변화에 대처한다면 우리의 지난 40여 년의 역사에 걸 맞는 치과위생사의 면모를 펼쳐 보일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음으로 이러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날로 발전하는 임상의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학술분야와 접목하여, 각 분야별로 연구활동을 활성화하고 전문교육을 확대 실시함으로써 치과위생사의 전문 임상능력 향상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에 필요한 연구영역을 확대하고 지원함으로써 치과위생사의 발전적인 정책개발을 통한 국가지원확충과 제도적 기반조성에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여 치과위생사가 구강보건증진가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치과위생사의 확장업무개발과 취업활로 개척 등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치과위생사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평생교육 보편화와 신지식인 교육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동참해서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국민구강건강의 파수꾼으로 거듭나도록 하여, 치과위생사가 단순히 치과의사의 보조인력만이 아닌 협력관계자로 공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치과각계의 성원과 협조가 있어야할 것입니다.
치과계 안에서부터 '치과위생사'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우선되어야 하고 업무영역이 분명해져야 합니다. 또한 구강보건분야의 활동에서 치과위생사의 활동이 전체 국민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고 학교구강보건실 활성화 등에 대해 치과계가 공동의 인식을 가지고 함께 협력해야 할 것으로 사료되며 기대해 봅니다.
우리 사회의 주류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보통사람들의 소리를 잘 경청하여 권위주위를 청산하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사회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듯이 치과계에도 개혁과 변화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주인이 되어 치과계가 한걸음 더 도약하고 발전하는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계미년 새해에 치과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소망을 이루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03년 새해아침에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문 경 숙